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동의보감 허준

by 히기에이아 2023. 9. 22.
반응형

허준

허준許浚(1539~1615)은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巖)으로 본관은 양천(陽川) 허 씨입니다. 조선 중기의 의학자로 명문가 출신으로 유학을 공부했지만, 신분상 서자로 의과에 합격하여 내의원에 들어가 선조를 진료하는 의원이 되게 됩니다.

1571년 왕세자의 천연두를 치료하여 정3품의 품계를 받고 임진왜란 때 선조의 피난길에 동행합니다. 왕세자의 난치병을 고쳐 종1품에 오르며 선조의 승하로 귀양을 갔다가 풀려납니다. 

「동의보감」 외에도 「언해두창집요」, 「언해태산집요」, 「언해구급방」 등을 저술하였습니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은 대한민국 국보 제319호로 선조의 왕명을 받아 허준이 편찬한 의학서로서 동양 최고의 의학백과사전입니다.

1596년부터 편찬하여 1613년(광해군 5)에 출간되었으며, 당시에 출판된 조선과 중국의 최대한의 의서를 집대성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23편으로 <내경편>, <외형편> 4편, 유행병·곽란·부인병·소아병을 다룬 <잡병편> 11편, <탕액편> 3편, <침구편> 1편과 <목차편> 2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2009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동의보감의 특징

동의보감은 대분류 방법으로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목차편 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정기신, 오장육부 등 몸 안에 존재하는 것들을 맨 앞에 두고, 근골, 기육, 혈맥 등을 그다음에 배치하는 구성을 하였습니다.

내경편은 인체의 본질인 정(精), 기(氣), 신(神)과 정·기·신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현상들(피, 꿈, 목소리, 말, 진액(津液), 담음(痰飮)) 및 '정··신'을 만들고 담고 있는 오장육부, 기생충, 소변, 대변 순으로 기술되었습니다.

외형편은 인체의 상부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순서대로 기술되며, 이는 기의 상승과 하강, 출입의 원리 및 내상 및 외감의 진행 방향이 외형에도 반영됨을 이해시키는 흐름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신형장부도에서 천인상응론을 인용하여 인체의 생성과 운행이 하늘을 따른다고 하였고, 형색에 따라 치법이 다르다는 형기론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내경편 신형문

* 인간은 천지의 기운을 받고, 부모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다.

* 인간은 4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 천지와 부모로부터 받은 선천적 품부의 강약과 후천적 내외조건의 요인들에 의해 수명에 차이가 난다.

* 사람의 성품은 본래 고요하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 잠시 흐트러질 뿐이다.

* 형과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을 정한다.

* 사람 몸은 하나의 나라와 같다.

* 인체의 근본이 정기신임을 알았으니 정기신을 잘 보양해야 한다.

* 수양하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한다.

* 마음에 잡념이 없어야 수양하는 이치에 맞는다.

* 양생법을 배우는 데는 빠르고 늦은 것이 없다.

집례

신이 삼가 살피건대, 사람의 몸속에는 오장육부가 있고 겉에는 근골(筋骨)·기육(肌肉)·혈맥(血脉)·피부(皮膚)가 있어 형태를 갖추며, 정(精)·기(氣)·신(神)이 또 장부와 온몸의 주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도가의 삼요와 석씨의 사대가 모두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황정경>에 몸속의 모습에 관한 글이 있고, 의서에도 몸의 내외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도가에서는 청정과 수양을 근본으로 삼고, 의사들은 약이와 침구로 병을 치료하니 도가는 그 정밀함을 얻은 것이고, 의문에서는 그 대강을 얻은 것입니다.

지금 이 책은 먼저 몸속의 모습인 정, 기, 신, 장부로 내편을 삼고, 다음으로 겉의 모습인 두, 면, 수, 족, 근, 맥, 골, 육으로 외편을 삼았습니다. 또 오운육기, 사상과 삼법, 내상과 외감, 온갖 병의 증상들을 나열하여 잡편으로 삼았고, 끝으로 탕액편과 침구편을 두어 그 변화를 다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책을 펼쳐 눈으로 보면 허실, 경중, 길흉, 사생의 조짐이 거울에 비치듯이 명확하니 함부로 치료하여 요절하는 우환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신형장부도

손진인(孫眞人)은 "우주에서 사람이 가장 귀(貴)하다.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상징하는 것이고, 발이 모난 것은 땅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늘에는 사시(四時)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지(四肢)가 있다. 하늘에는 오행(五行)이 있고, 사람에게는 오장(五臟)이 있다. 하늘에는 육극(六極)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육부(六腑)가 있다. 하늘에는 팔풍(八風)이 있고, 사람에게는 팔절(八節)이 있다. 하늘에는 구성(九星)이 있고, 사람에게는 구규(九竅)가 있다.

반응형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근경색증의 증상과 치료  (0) 2023.09.27
대사증후군  (1) 2023.09.25
음식과 오행  (1) 2023.09.20
민간요법 시리즈2  (1) 2023.09.18
호흡과 맥박  (2) 2023.09.15